박병엽 팬택계열 부회장이 17일 팬택&큐리텔의 거래소 상장으로 2000억원 가량의 주식을 보유, 증시에 상장된 주식보유액 기준으로 16위에 올라섰다.
16일 현재 박 부회장은 팬택의 주식 19.5%(484만7829주)를 보유해 주식보유액이 약 608억원으로 67위에 랭크돼 있지만, 17일 34.4%(5108만7812주)를 보유한 팬택&큐리텔이 주당발행가 2600원으로 상장되면 1936억원으로 상승, 16위에 랭크된다.
증권업계에선 팬택&큐리텔이 상장후 적정가인 3600원까지 상승하면 박 부회장은 총 2400억원의 주식을 보유하게 돼 10위권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10대그룹의 오너들과 비교하더라도 삼성 이건희 회장(1조3033억원), 현대차 정몽구 회장(7690억원)의 뒤를 이은 것으로 구본무 LG그룹 회장(2341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양사 매출은 2조5000억원 안팎으로 재계 30위 진입이 확정적인데다 팬택&큐리텔 상장으로 미래사업에 대한 투자자금을 확보,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로써 박 부회장은 지난 91년 자본금 5000만원으로 시작한 벤처회사를 10년여만에 대그룹 수준으로 키웠다. 팬택 관계자는 “기술 중심의 기업으로 정보통신 한 길만 걸오온 게 팬택과 박 부회장의 성공신화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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