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장외전자거래시장(ECN)에서는 거래소 종목이 평균 0.20% 올랐고 코스닥 종목은 평균 0.28% 상승하는 등 급락했던 정규 시장과는 달리 강세를 보였다.
거래 가능한 249개 종목 가운데 136개 종목의 거래가 이뤄졌다. 이 중 91개 종목이 올랐고 21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34개 종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거래량은 35만5551주, 거래 대금은 29억3146억원으로 모두 일평균 규모에 못미치는 수준였다.
종목별로 두산은 거래는 되지 않은 채 매수 호가가 크게 뛰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일진전기에 피흡수 합병이 예정된 일진은 정규 거래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3500주 거래에 주가가 4.20% 급등했다. 에이스디지텍은 특별한 호재와 악재없이 단 10주 거래로 2.41% 상승했다. 정규 거래에서 5.30% 급락하며 지수에 충격을 줬던 삼성전자는 0.46% 올랐다.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와 일부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정규시장에서 3.69% 급락했던 포스코는 0.35% 오르는 등 시가 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양호한 움직임을 보였다.
상승률 상위 종목은 두산, 일진, 남선알미늄, 현대디지탈텍, 에이스디지텍 등이며 하락률 상위 순은 백산, 청호컴넷, 한솔제지 등이었다.
<이진호 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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