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0만회선 규모의 KT 50Mbps VDSL장비 입찰 수주경쟁이 4파전으로 압축됐다.
KT는 지난 9일 QAM(Quadrature Amplitude Modulation) 방식 장비를 제안한 코어세스, 텔리언과 DMT(Discret Multi Tone) 방식을 제안한 다산네트웍스, 미리넷 등 4개사(원천제조사 기준)를 각 기술방식별 수위업체로 선정했다. KT는 이들 4개사를 대상으로 최종 협상을 진행, 금주내로 업체별 공급물량과가격을 확정할 방침이다.
KT는 아직 기술방식 및 업체별 발주량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최종 협상대상에 오른 4개사 모두에게 일정 규모의 장비공급권이 부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마지막 협상대상에 오른 이들 4개사는 하반기 50Mbps VDSL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아나갈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특히 미리넷과 다산네트웍스는 지난 상반기 KT 20Mbps VDSL입찰에 이어 이번 50Mbps VDSL 입찰에서도 공급권을 확보, 올해 VDSL시장에서의 강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입찰은 KT와 장비업체간에 최종 장비 공급가격 조율이 쉽지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미 KT가 지난 9일 늦은 저녁까지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가격 협상을 진행했으나 가격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금주로 협상이 이월된 상황이어서 15일 재개되는 협상에서도 구매가를 낮추려는 KT와 공급가를 높이려는 업체들간에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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