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
대우일렉트로닉스(대표 김충훈 http://www.dwe.co.kr)는 지난해 11월 대우전자에서 영상(디지털TV, VCR, DVD)부문과 냉기(냉장고, 에어컨)부문 및 리빙(세탁기, 전자레인지, 청소기)부문 등 우량사업부문만을 선별적으로 인수, 새롭게 출발한 가전기업이다.
과거 대우전자는 한때 전세계 90여개 사업장을 거느리고 생산과 판매를 담당했으나 대우일렉트로닉스로 변모한 이후 해외조직을 15개의 핵심 권역별로 재정비하고 있다. 유럽·미주·중동·아시아 등 주요 거점에 지역본사를 운영하고 생산법인을 통폐합했다. 또 국내 인력은 1만명에서 4000여명으로 줄이고 25개 사업부문도 7개로 집중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는 그동안 발표해온 무세제 세탁기, 산소에어컨 제품과 함께 지난 2월 나노실버 기술을 적용한 양문형 냉장고 ‘클라쎄’ 와 산소에어컨 ‘수피아 O2’를 출시했고 최근 나노실버 세탁기와 청소기를 출시하며 경쟁사와 차별화된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철저히 수익성위주의 전략을 구사한데다 친환경·친건강·친가족 등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지난해 11월 출범 이후 2개월만에 매출액 5100억원과 순이익 200여억원을 기록 흑자기업으로 전환했다. 올해 1분기는 당초 목표치보다 23% 가량 매출이 더 늘어났고 순익도 급증했다. 올해 2조700억원의 매출과 1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시장점유율도 10%이상을 조기달성해 과거 가전3사의 영예를 되찾는데 노력할 방침이다.
기업 비전은 글로벌 톱 10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오는 2006년말 올해 예상 매출의 5배 이상을 달성한 뒤 2010년에는 현재 매출의 10배 이상으로 가전분야 글로벌 톱 10에 진입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2∼3년간의 공백기가 있었던 만큼 전세계 전자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분업·협업화하기로 해, 공백기간을 단기에 매우겠다는 전략이기도 하다. 분업·협업화 형태는 이회사가 가진 핵심 경쟁력인 디자인과 제조 등을 제외한 제품 개발, 마케팅 등 나머지 영역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가진 국내외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것을 의미한다.
김충훈 사장은 “올해는 대우일렉트로닉스가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국민기업으로 재탄생한 원년”이라며 “친환경 제품 및 생활에 도움이 되는 건강가전을 개발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위니아만도>
위니아만도(대표 황한규 http://www.winiamando.com)는 지난 99년 11월 만도기계 아산사업본부가 스위스 유비에스 캐피탈 (UBS Capital) 컨소시엄에 매각돼 새롭게 출범한 가전업체 중이다. 주요 생산제품은 상용차와 버스, 기차 등에 장착되는 차량용 에어컨, 가정용 에어컨, 김치냉장고, 공기청정기 등이다.
지난 95년 세계 최초로 김치냉장고 ‘딤채’를 개발해 김치냉장고라는 새로운 시장 창조 신화를 만들어냈다. 현재까지 김치냉장고 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또 94년 에어컨 브랜드인 ‘위니아’를 개발해 현재 LG, 삼성에 이어 국내 3대 에어컨 메이커로 성장했다. 지난 3월에는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가정용 공기청정기를 개발 판매하고 있으며 4월에는 기업 위상 재정립을 위해 사명을 ‘만도공조’에서 ‘위니아만도’로 변경하고 기업브래드를 ‘플레시 위니아(fresh WINIA)’로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8580억원 매출액에 순이익 640억원을 올렸고 올해는 9830억원 매출액에 영업이익 12%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도 차량공조부분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문적이고 신뢰 할 수 있는 기업 이미지를 강화하는 것이 기본 경영목표이다. 이를 통해 가정용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생활환경을 쾌적하게 해주는 제품 특성에서 연상되는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전통문화를 생활가전에 접목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마인드를 친환경, 소비자 중심의 투명한 기업 이미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미래 사업전략은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문화 창조’이다. 이는 공조기기 응용제품과 관련된 서비스 산업인 △주방용품 산업분야 △건강산업분야 △환경기술산업분야 등에 신규 진출을 의미한다.
결국 ‘쿨 앤 플래시(Cool & Fresh)’의 달성이 위니아만도의 미래 모습이다. 자연과 가장 가까운 생활 환경을 만들어 가는 기업, 위니아만도는 인간과 자연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위니아만도의 미래 전략이자 목표다.
황환규 사장은 “투명한 경영을 통해 고객에게 믿음을 주고 사랑 받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세상’을 이루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보컴퓨터>
삼보컴퓨터(대표 박일환 http://www.trigem.co.kr)는 올해로 창립 23주년을 맞는 컴퓨터 전문기업으로 지난 20여년이 넘는 독보적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는 신개념 제품을 양산해 왔다.
지난해초 CI를 ‘TG’로 변경하고 신뢰·첨단·유연의 기업 이미지를 정착시켰다. 지난 4월에는 소유와 경영을 분리한 전문 경영인 체제를 구축했다. 사업 부문별 책임 경영을 확립하기 위해 ‘사업부문(BU)’ 제도를 도입하는 등 조직 개편을 통한 신속한 의사결정 체제도 갖췄다.
올해부터는 글로벌 경영관리 시스템 가동으로 연간 200억원 이상 제조 및 운영 비용 감축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부터 자체 브랜드 수출을 본격화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중국 시장을 통해 그 포문을 열었다. 오는 2007년까지 국내 내수 공급물량과 맞먹는 연간 60만대 이상의 컴퓨터를 중국 내수 시장에 공급한다는 장기 전략도 발표했다. 여기에는 PDA, 전자식 금전 등록기(ECR), 판매시점관리(POS) 등 차세대 정보기기 사업에도 본격 진출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중국 선양 법인의 경우 지난해 베이징 대리점 신설 및 교육망 사업을 수주했고, 올해 PDA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자사 브랜드 수출을 세계시장으로 확대해 오는 2005년까지 전체 수출 중 자사 브랜드 수출 비중을 2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선양공장이 위치한 라오닝성·헤이룽장성·지린성 등 동북 3성 지역에서 브랜드 사업을 강화해 내년까지 중국 내수 판매대수를 연간 25만대 수준으로 높이고 2006년까지는 시안과 후베이지역까지 유통망을 확대하여 중국 10대 브랜드 업체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또 이를 발판으로 인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진출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노트북 브랜드 수출에 주력해 미주지역과 유럽지역 및 아시아 지역에 올해 18만대의 노트북을 수출하고 오는 2006년까지 연간 50만대 이상을 수출하는 세계 10대 노트북 업체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박일환 사장은 “지난 20여년 간의 성장 원동력이었던 도전정신과 벤처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하며 “올해는 삼보가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IBM
LGIBM(대표 류목현 http://www.lgibm.co.kr)은 지난 96년 11월 LG전자와 IBM이 합작 설립한 컴퓨터 마케팅 전문기업이다.
사업분야는 △데스크톱 PC △노트북 PC △인텔아키텍쳐(IA) 기반 서버 등 3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매출 구성은 데스크톱 PC가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이며 나머지 절반은 노트북PC와 서버로 각각 나눠진다. LGIBM은 지속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이같은 매출 구조를 달성했으며 앞으로 데스크톱 PC를 사업기반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노트북 PC와 IA 서버부문의 사업 비중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LGIBM은 설립 3개월만인 97년 2월 PC시장에서 12.1%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했으며 지난 2001년에는 데스크톱 PC 시장점유율은 12%, 노트북PC과 서버 시장의 점유율은 각각 15%와 19%에 달한다. 또한 매출액에 있어서도 4배 이상의 성장을 이뤄냈다.
LGIBM은 LG와 IBM이라는 경쟁력 있는 두 개의 브랜드를 균형적으로 융합하여 잘 관리된 브랜드 경영의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합작 양사의 보완적 사업구조 역시 성공의 요인 중 하나로 꼽고 있다. 현재 LGIBM은 LG전자의 유통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컨슈머 영업에서의 강점과 한국IBM의 시스템사업을 바탕으로 한 코퍼레이트 영업의 강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내고 있다.
LGIBM은 양사의 장점을 살려 시너지를 중시하는 관계를 지속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기업 비전은 ‘최고의 컴퓨터 기업(The Best PC Company)’ 달성이다. 이는 LG전자와 IBM이 합작할 당시부터 줄기차게 이어온 것이다. 이를 위해 ‘선택과 집중’이라는 경영방침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부가가치를 가장 잘 제공함으로써, 국내 PC시장에서 고객에게 기술과 서비스에서 차별화된 가장 좋은 제품을 제공하는 국내 IT업계의 리딩 컴퍼니가 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류목현 사장은 “최고의 PC 업체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직원 모두가 비젼과 목표를 공유하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기업문화를 가꾸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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