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방자치단체의 교통 스마트카드 도입확산으로 전자화폐의 이용이 꾸준히 늘고 있다.
8일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6월중 전자화폐 이용금액은 총 142억 5000만원(일평균 4억7000만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91.9% 증가하는 급증세를 보였다. 이와함께 이용건수도 1540만건(일평균 51만건)으로 지난해 동월(889만건)에 비해 7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같은 수치는 최근 조사인 지난 3월(이용금액 139억4000만원, 이용건수 1607만건)에 비해서는 금액면에서는 4.1%감소, 건수에서는 2.2% 소폭 증가한데 그친 것이다. 이는 일부 지역에서 스마트카드 대신 후불교통카드 이용이 급속히 늘어난 때문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또 6월말 현재 전자화폐 발급매수는 총 437만매로 지난해 동월(278만매) 대비 56.9% 증가했으며 발급잔액은 64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20억2000만원)에 비해 218.2% 증가했다.
한은 전자금융팀 윤영식 차장은 “그 동안 전자화폐가 일부 지자체의 교통카드와 대학가, 기업 등에 수요가 몰리는 특징을 보였다”며 “앞으로 서울시 신교통시스템 도입과 은행권의 현금카드·스마트카드 전환이 본격화되면 전자화폐 발급 및 이용은 더욱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6월말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전자화폐는 케이캐시(K-Cash)를 비롯해 몬덱스(Mondex), 비자캐시(VisaCash), 마이비(MYbi), 에이캐시(A-Cash) 등 5종류가 있으며 2000년 6월에 최초로 발급된 이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발급기관은 18개 기관(은행 13개, 신용카드사 5개)으로 주로 교통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구내식당, 쇼핑몰, PC방 등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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