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슨텔레콤(대표 홍성범)은 연구개발(R&D)과 생산, 부품구매 등 국가별로 주요 업무의 거점을 만들어 운영하는 글로벌 경영체제 구축에 돌입했다.
8일 홍성범 맥슨텔레콤 회장은“수출 시장을 넓히기 위해 생산과 개발을 분리하고 물류 공급체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글로벌 벨트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움직임은 국내 휴대폰업체들이 시장 다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어서 맥슨텔레콤의 글로벌 경영체계 구축은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회사는 R&D 부문의 경우 덴마크R&D연구소와 국내 연구소를 축으로 운영하고, 덴마크R&D연구소는 솔루션 개발과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국내 연구소는 수출 국가별 부가서비스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생산설비도 확대했다. 무전기와 유·무선 전화기의 제조공장이던 필리핀과 태국의 현지 공장에 휴대폰 제조라인을 깔고 현지 생산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기존 국내 청주공장은 하이엔드 제품을 생산하고 필리핀과 태국 공장은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한 중·저가 제품의 생산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이 회사는 또 일본과 홍콩에 부품조달을 위한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휴대폰의 컨버전스가 급진전되면서 카메라모듈 등 핵심부품을 원활하게 공급받기 위해서다. 일본 법인은 통신용 반도체와 같은 핵심부품을 전담하고, 홍콩법인은 중국 및 대만산 일반 전자제품 부품조달을 맡게 된다.
이 회사 홍성범 회장은 “수출 시장이 확대되면서 R&D 등 분야별 현지화 전략과 함께 혁신적인 물류 공급체계의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며 “앞으로 유럽과 중국에서도 현지생산 기지 확보를 위해 현지 파트너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 글로벌 경영체제를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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