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오TV는 개국 1년만에 중국 전문채널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내년까지 3∼4개 채널을 추가로 개국할 예정입니다.”
하오TV 전병군 사장(46)은 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로의 도약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올해 생활교육 채널을 개국하고, 틈새 장르 콘텐츠를 중심으로 내년에 2개 이상의 채널을 선보일 계획이다. 하오TV가 불과 개국 1년만에 단일 PP로서는 이례적으로 전국 700만 케이블TV 가입자를 확보한 사례를 보면 불가능할 것도 없는 목표다.
지난 5월 하오TV를 인수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콘텐츠의 확실한 차별화가 가능하다고 여겼다”며 “인수 4개월이 지난 지금 중국 정부 관계자들이 잇따라 회사를 방문하는 등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사장은 “하오TV에 대한 외부의 관심이 늘어난 만큼 프로그램의 질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며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CCTV 프로그램 국내 방영권을 따낸 데 이어 중국 31개 성을 직접 찾아가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내년 1월부터 방영하는 등 자체 제작 비율도 높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전 사장이 운영해온 위성방송 송출 및 장비 전문기업인 세광텔레콤과의 시너지 효과도 클 것이란 예상이다. 전 사장은 “세광텔레콤의 기존 사업인 위성 송출사업과 PP사업을 연계한다면 PP의 위성망 사용료를 절감할 수 있다”며 “하오TV가 위성 분배망을 임차했을 때와 비교할 때 월 4000만원 정도의 비용이 절감되고 있으며 채널을 늘릴 수록 효용성은 증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사장은 “곧 KT 위성을 추가로 임대하는 것은 물론 중국 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무궁화 5호 위성이 발사될 경우 하오TV를 통한 중국 방송 시장 직접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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