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카 시대, 안전이 최우선’
일본의 자동차업계가 최첨단 자동차 시대에 걸맞는 사고방지기술을 장착한 자동차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는 매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1만명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성 높은 차를 만드는 것이 판매율을 높이는 관건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현재 가장 활발히 적용되는 것이 레이더로 차간 거리를 측정하고 충돌을 사전 방지하는 기술들이다. 원리는 전파를 쏘아 전방의 차로부터 반사파를 알아내는 데에 있다.
토요타, 혼다 등이 고급차를 중심으로 장착하고 있으며, 닛산은 레이저 빛으로 전방 차량의 위치를 검출해 충돌을 방지하는 기술을 채택했다. 후지중공업은 카메라와 레이더를 합쳐 만든 충돌방지장치를 실용화했다. 도시바는 복수의 CCD카메라를 사용해 차간 거리, 갑자기 끼어드는 차량을 인식하는 것은 물론 졸음운전 등 운전자 상태를 인지해 내는 기술을 상용화했다.
일본내 안전 목적의 자동차 전장부품 시장은 오는 2010년 약 6000억엔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표 일본 자동차시장 주요 충돌방지 기술의 비교>
감시수단 장점 단점 연구기관 및 채택업체
레이더(전파) 차간거리 측정이 정확 고비용 혼다, 도요타자동차
레이저광 레이더 방식보다 저렴한 가격 악천후에 정확도가 떨어짐 닛산자동차
CCD카메라 갑작스런 끼어들기 등에 대응 차간거리 측정도가 낮음 도시바, 게이오대학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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