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5일 코엑스에서 고건 국무총리와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 노사대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7회 국가생산성 혁신대회를 열고,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한 기업 및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시행하고 노사정 공동으로 생산성 향상에 매진키로 결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업인과 근로자 대표로 FAG한화베어링 전주공장의 김재규 공장장과 이용칠 노조지부장이 생산성향상을 위해 노사간에 협력할 것을 다짐하면서 ‘노사공동선언문’을 선서했다.
노사 대표는 노사공동선언문을 통해 개인보다는 기업공동체의 이익을 도모하는 노사화합의 신뢰경영을 바탕으로 세계 일등기업을 만드는데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생산성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큰 유공자와 기업·단체에 각각 훈포장 시상에서는 개인유공자부문에서는 대한제당 설원봉 회장(금탑산업훈장), 한국남부발전주식회사 이임택 사장(은탑산업훈장), LG필립스 디스플레이 박영용 부사장(동탑산업훈장) 등이 수상했다.
기업단체부문에서는 현대엘리베이터, 한국번디, 한국토지공사가 각각 기업·단체부문 최고상인 한국생산성대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밖에 개인유공자부문에 총리표창 3개와 산업자원부장관표창 17개, 기업단체 부문에는 산업자원부장관 표창 17개가 수여됐으며, 이와는 별도로 생산성향상실적이 우수한 기업들에게 생산성우수기업 지정서가 수여됐다.
윤진식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소득 2만달러의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투입주도형 경제성장에서 탈피해 생산성 향상을 통한 혁신주도형 성장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노사와 정부가 모두 힘을 모아 범국가적인 생산성 향상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기업의 부담도 생산성 향상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정부는 설비투자 확대 지원, CEO 경영혁신교육, 온라인 생산성 진단 및 정보제공 사업, 생산성 경영체제 확산은 물론 주요 업종별 생산성 향상 종합대책을 올 하반기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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