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문인력 양성의 요람이었던 시스템통합(SI)업체들의 교육기관이 수강생이 급감, 폐강하는 강의가 속출하고 그간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분원도 폐쇄·정리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멀티캠퍼스·LG소프트스쿨(LGCNS)·현대정보기술교육센터 등은 IT 경기 부진과 △대학 및 사설 IT 교육 기관 폭발적 증가 △특성화 실패 △단기·기초 과정 중심의 커리큘럼 등 악재가 겹쳐 IT 교육 수요 실종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LG소프트스쿨 고위관계자는 “IT 교육기관의 전반적인 침체는 일정 부분 예견된 일이었다”며 “IT 교육기관들이 그동안의 노하우와 콘텐츠를 토대로 각각 차별화 및 특화를 시도할 수 있는 과도기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삼성SDS 멀티캠퍼스는 최근 서울 역삼동 본원을 비롯해 신촌, 울산, 창원 분원의 교육생 가운데 절반 가량인 50%가 자사 및 협력업체 임직원으로 채워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CNS가 운영 중인 LG소프트스쿨도 수강생이 크게 줄면서 지난 4월 부산 교육센터를 철수한 데 이어 오는 10월에는 서울 여의도와 서교동에서 각각 운영했던 교육센터를 서교동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현대정보기술교육센터는 이미 지난해 연말 부산과 서울 강북교육센터를 폐쇄했고 쌍용정보통신교육센터도 서울 잠실과 강남·북의 교육장 규모를 각각 절반으로 축소, 몸집 줄이기를 시도하는 한편 수강생 유치가 수월한 보안과 네트워크 교육 프로그램 비중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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