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LCD TV 제조업체인 샤프가 자사의 시장 점유율이 향후 몇년간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해 주목을 끈다.
30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샤프의 마치다 가쓰히토 사장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가전전시회 IFA에서 “샤프는 현재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지켜내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는 LCD TV 시장이 예상을 넘어서는 급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며 샤프의 LCD TV 매출은 강한 성장세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지금까지 일본의 샤프와 한국의 삼성전자가 주도해 온 박막형 TV 시장에서 일본의 소니와 마쓰시타, 네덜란드의 필립스가 강력한 경쟁상대로 급부상했다”며 “이들 3사는 향후 박막형TV 시장에서 각각 25∼30%의 점유율을 차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세계 LCD TV 시장에서 50%를 웃도는 점유율을 장악해 온 샤프는 올해 LCD TV 판매 대수가 70% 늘어난 150만대에 달할 예정이다. 그러나 전체 시장은 125% 늘어난 300만대에 이를 예정이어서 샤프는 올해 겨우 50% 선을 턱걸이할 것으로 보인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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