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전국규모의 게임페스티벌 개최

 대구에 문화콘텐츠산업의 핵심 분야인 게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국 규모의 게임대회가 열린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원장 박광진)은 지역 게임산업과 게임업체에 대한 대외 인지도를 높여 향후 대구지역을 게임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10월중 전국 규모의 게임대회인 ‘2003 대구게임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대구게임페스티벌은 오는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경인권, 경상권, 호남권, 강원권 등 4개 권역에서 예선대회를 치른 뒤 본선은 오는 10월 11일과 12일 이틀간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회 참가대상은 일반 부문에 권역별로 256명씩 모두 1536명이, 지역게임 시범대회에서는 총 512명, 프로부문 4명, 콘솔게임 1000여명 등이 참가하게 된다. 참가자격은 만 18세 이상이다.

 게임종목은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를 정식종목으로, 지역 게임업체가 제작한 게임 4종을 시범종목으로 채택할 계획이며 부대행사로 프로게이머 초청경기, 지역 게임사 개발 게임 시연회, 댄스공연 등이 펼쳐지고 콘솔 및 모바일게임 체험관도 운영된다.

 박광진 원장은 “단순한 게임대회가 아닌 페스티벌 형태로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대구를 게임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대회를 매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인터넷방송이 될 이번 대회는 문화관광부와 정보통신부, 한국게임산업연합회 등이 후원하고 한빛소프트와 KT, 하나로통신, 아이티센네트워크, 써니벨시스템 등이 참여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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