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IP 필터링시스템 `각광`

디지털방송 전환 과도기 솔루션 부상

 PSIP필터링시스템이 디지털방송전환에 소요되는 조기 장비구축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방안으로 지방방송국과 SO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면서 데이터방송업체들이 관련 제품을 개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디티브이인터랙티브, 에어코드, 알티캐스트 등은 PSIP필터링시스템을 개발하거나 개발에 착수하는 한편 영업인력을 보강, 지상파 방송사와 SO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지방SO와 지방방송국에서도 방송본사와 MSO로부터 디지털방송을 수신하는 과정에서 전자프로그램가이드(EPG) 정보가 누락돼 자체적으로 수억원의 자금을 투자, EPG시스템을 구축해야 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수천만대로 구축한 PSIP필터링시스템이 자체 EPG시스템 구축 없이도 완전한 디지털방송으로 전환되는 과도기 솔루션으로 부상하면서 지역SO와 민방으로부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디티브이인터랙티브(대표 원충연)는 ‘TV코어 PSIP필터’라는 제품상용화에 성공하고 지역민방, 지방방송국 및 케이블 SO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자사의 PSIP제너레이터를 구입하면 무상으로 필터링 시스템을 공급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으며 현재 5개의 지방방송국과 지역민방에 필터링시스템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에어코드(대표 오영식)는 ‘TV플러스 아이 PSIP필터’를 최근 개발하자 마자 부산방송에 공급했다. 에어코드는 대전·광주·부산·대구 등 광역시에 민방을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민방 외 지역 KBS·MBC도 이 같은 기능의 제품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에 대한 영업도 준비중이다.

 알티캐스트(대표 지승림)는 현재 지역민방으로부터 이 같은 제품에 대한 요청이 쇄도하자 서둘러 개발에 착수했다. 최근 이 회사는 제품을 개발중인데 대구방송 등과 예약판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영업을 펼치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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