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최대의 통신업체 PCCW가 전화 및 인터넷망을 통한 케이블TV 서비스에 나선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29일 보도했다.
PCCW는 간단한 셋톱박스와 초고속인터넷망을 통해 카툰네트워크·디스커버리 등 23개 인기 케이블 채널을 제공하게 된다. 이 회사는 일반 케이블TV 서비스 같은 다양한 채널을 제공하고 각 채널들을 개별적으로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프로그램은 주로 MGM과 홀마크·골프채널 등 미국 케이블 채널에서 공급받게 되며 올해 안에 20개의 채널을 추가할 계획이다.
통신업체와 케이블업체들은 전화와 인터넷·TV의 융합 서비스 경쟁을 벌여왔으며 데이터 전송능력이 좋은 케이블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 그러나 최근 압축기술의 발달로 통신업체들도 TV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본의 주피터프로그래밍, 대만 칭화텔레콤, 독일의 도이치텔레콤 등도 유사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특히 홍콩은 PC 및 초고속인터넷 보급률이 높아 통신망을 통한 케이블TV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PCCW는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까지 15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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