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카텔 광전송장비사업부는 다른 다국적기업과는 달리 독특하다. 국내 진출해 있는 다국적기업들의 관련 사업부는 대부분 한국인이 이끌고 있다. 주요 고객이 국내 통신사업자인 광전송사업의 특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알카텔은 지난 2001년 국내 광전송시장에 진출한 이후 줄곧 코티 본부장의 지휘 아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물론 코티를 뒷받침해주는 10여명의 팀원은 모두 한국인이다.
어찌 보면 다소 엇박자가 날 법도 한 구성이건만 한국알카텔은 국내 광전송시장의 후발주자라는 열세를 딛고 상반기에도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코티 본부장은 “한국에 ‘일당백’이라는 말이 있듯 이탈리아에도 ‘1명의 정예군사가 100명을 대적한다’는 표현이 있다”며 “팀원이 밤샘 근무도 마다하지 않으며 열심히 일해준 덕에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런 성과와 팀워크 덕분일까. 코티 본부장은 지난 상반기로 한국지사 주재기간이 종료됐음에도 근무기간을 1년 연장했다. 물론 팀원도 이를 반겼고 이들은 최근 자축하는 기념파티도 가졌다.
특히 몇 달 전에는 코티 본부장의 둘째 딸이 서울에서 태어나 광전송사업부는 겹경사를 누리고 있다.
광전송사업부에 근무하는 최동율 차장은 “얼마 전 코티 본부장의 둘째 딸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은 부모님들께 팀원들이 저녁식사를 대접하는 등 문화와 언어가 다름에도 한가족처럼 어울리고 있다”며 “이런 팀워크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한국알카텔 광전송사업부 팀원들(왼쪽에서 다섯번 째가 카를로 코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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