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3주년을 맞은 통신솔루션업체 제너시스템즈(대표 강용구). 3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최근 새로운 변화의 출발점 앞에 서있다.
지난 2000년 2월 데이콤 출신 연구원들이 주축이 돼 설립될 때만 해도 직원 수가 11명에 불과했으나 3년이 지난 지금은 10배가 넘는 120여명에 달한다. 매출에서도 설립 후 1년반 정도는 없다시피했으나 지난해 72억원그리고 올해 이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15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강용구 사장은 “회사가 성장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우리도 겪었다”며 “하지만 한단계 더 나아가기 위한 통과의례일뿐 큰 의미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제 강 사장을 비롯한 120여 임직원들에게 던져진 과제는 창립 초기의 초심을 유지하면서 어떻게 통신시장의 주인공으로 자리잡을 것인지에 대한 해법을 찾는 것이다. 결코 쉽지 않아보이는 과제지만 제너시스템즈는 최근 조직면에서도, 사업측면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먼저 그동안 R&D와 기술지원을 포함해 전체 직원의 80%가 넘는 인력이 배치됐던 기술 분야의 인력을 재배치, 사업확대를 위한 현업 부서의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강 사장은 “다음달부터 마케팅본부가 신설되고 영업인력이 보강된다”며 “사업본부도 기간망, 기업영업, 컨설팅, 해외사업 등으로 세분화해 시장 대응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제너시스템즈의 변화는 사업 측면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주력해온 단순 VoIP 장비사업에서 벗어나 차세대 네트워크 시장을 겨냥한 NGN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하는 한편 기업 시장 진출을 위해 IP-PBX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강 사장은 “넥스트와 제너레이션을 합친 회사명 ‘제너(XENER)’처럼 앞으로도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시장에 대한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널리 이름을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기업현황
대표이사 강용구
설립연도 2000년 2월
직원수 123명
매출액 72억원(2002년), 150억원(2003년 예상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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