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 및 댐, 비행기, 선박 등 대형 구조물의 안전 상태를 빠르고 정확하게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 구조물용 광계측장비가 개발됐다.
대덕밸리 벤처기업인 도남시스템(대표 고연완 http://www.fiberpro.com)은 광섬유 격자 센서를 이용한 스마트 구조물용 계측장비인 ‘광섬유 브래그 격자 센서 측정 시스템(IS7000)’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대형 구조물의 온도와 압력, 응력 등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광섬유 브래그 격자 센서의 장점을 활용해 구조물의 안전도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측정할 수 있다. 메인 모듈과 레이저 모듈, 센서 모듈로 구성된 이 제품은 메인 모듈에 채널 카드를 최고 128개까지 꽂을 수 있어 확장성이 뛰어나며 최고 2000∼3000개에 달하는 센서로 정밀 진단을 할 수 있다. 센서 측정 속도가 초당 최고 200㎐로 설계돼 고속 측정이 가능하고 고출력의 파장 가변 레이저를 사용, 100개 이상의 센서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다.
모듈 형태의 이 제품은 사용자의 응용 분야와 예산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토록 해 경제성을 높였다.
도남시스템은 최근 한국기계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등에 제품을 납품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고연완 사장은 “기존 전기를 활용한 구조물 계측장비에 비해 구조물의 보다 정교하고 신속한 분석이 가능하다”며 “국내 시장에 광섬유 계측 장비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마켓 창출을 위해 학교 및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042)360-0030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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