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의 개인용컴퓨터(PC) 운용체계인 윈도와 사무용 소프트웨어 오피스에 대해 태국에서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고 IT월드가 가트너의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MS는 태국시장에서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리눅스에 대항하기 위해 대만 정부에 제공하는 윈도와 오피스 패키지 가격을 최근 40달러로 내렸다.
가트너 보고서는 “MS가 중국에서도 세력확산을 위해 비슷한 가격에 이들 제품을 제공 중”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MS가 직면한 리눅스 위협에 대해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지만 현재 휴렛패커드(HP)가 태국 정부와 공동으로 리눅스 기반 노트북을 450달러에 판매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태국 정부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의해 판매되고 있는 이 노트북은 지난 5월부터 판매에 들어갔으며 HP의 한 관계자는 “판매 실적이 매우 좋다”고 밝혔다.
한편 PC전문 잡지 PC월드 사이트에 따르면 윈도와 오피스는 미국 소매점에서 약 84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또 윈도XP 프로페셔널 풀 버전의 경우 소매가가 130달러95센트이며 오피스XP 프로페셔널 버전은 254달러에 이른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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