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DVD 복제기술이 저작권 침해로 소송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DVD를 완벽히 복제할 수 있는 또 다른 소프트웨어(툴)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C넷에 따르면 DVD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는 트리톤테크놀로지는 22일(현지시각) ‘DVD 카피웨어’라 불리는 DVD 복제 소프트웨어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영국에 소재한 레드엑스프레스라는 회사가 만든 것이다.
이보다 앞서 트리톤의 라이벌 기업인 321스튜디오는 ‘DVD X카피’라는 DVD 복제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다가 미 영화협회(MPAA:Motion PictureAssociation of America)로부터 저작권 침해 소송을 당한 바 있다.
트리톤은 ‘DVD카피웨어’에 대해 “영화의 무단복제를 촉진하려는 것이 아니다”며 “단지 사용자들의 DVD의 백업 카피를 손쉽게 하도록 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토퍼 본허벤 트리톤 최고경영자(CEO)도 “소비자들은 백업카피를 만들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며 “많은 복제를 해서 길거리에 팔고자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저작권법에 걸릴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 대형 스튜디오의 연합체인 MPAA는 2년 전 DVD 복제기술을 인터넷에 올린 ‘2600.닷컴’ 사이트 운영자 에릭 콜리를 법정에 세워 승리한 바 있는데 현재는 컴프USA 등 대형 소매점에 DVD 복제 소프트웨어를 판매한 혐의로 321스튜디오와 소송을 진행중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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