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8년까지 총 1000억원 가량이 투입되는 ‘인천국제공항 자동여객수송시스템(IAT:Intra Airport Transit)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http://www.airport.or.kr)는 늘어나는 항공수요에 대비, 신속하고 안전한 입출국 및 환승을 위해 무인·자동 운송설비인 자동여객수송시스템을 도입키로 하고 이달부터 구축사업자 선정작업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현대정보기술, LG산전, 대우엔지니어링(삼성SDS) 등 시스템통합 및 엔지니어링 관련 3개사가 각각 외국 차량제조업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제안서를 제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기존 제1여객터미널과 새로 완공되는 탑승동A를 연결하는 왕복 1.8㎞(직선구간 900m) 구간의 지하터널에 자동여객수송시스템을 도입, 무인전동차로 여객을 수송하기 위한 것으로 자동열차제어시스템을 비롯해 정보시스템 개발 및 유지보수, 무인전동차 도입 등 총 1001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국내 처음 도입되는 자동여객수송시스템은 전동차를 자동으로 운전하고 제어하는 자동열차제어시스템을 중심으로 전동차와 통제실간의 정보교환을 통제하는 신호제어시스템, 전동기를 제어하는 인버터제어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따라서 오는 2008년에 자동여객수송시스템이 도입되면 운전자 없이 자동으로 운영되는 전동차로 여행객들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동시킬 수 있으며 통제실은 전동차내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차내부 상황을 실시간으로 원격 감지할 수 있게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한 관계자는 “1차로 기술제안서를 평가해 이를 통과한 기술적격업체를 대상으로 2차 가격입찰을 거쳐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며 향후 제2여객터미널과 탑승동 B·C·D의 건설에 따라 자동여객수송시스템을 확대,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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