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4명 중 1명은 홈시어터를 갖고 있으며 그렇지 않은 네티즌도 2명 중 1명은 2년 내에 이를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전국 13세 이상 59세 이하 인터넷 이용자 2000명(남녀 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홈시어터 보급 현황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27.5%가 현재 홈시어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네티즌들이 보유한 홈시어터는 가격대별로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41.7%)’과 ‘100만원 미만(40.1%)’의 제품이 주류를 이뤘으며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12.2%)’과 ‘300만원 이상(6.0%)’의 고가품은 비교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홈시어터가 없는 네티즌의 경우 2년내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40.4%로 가장 많았고 3년이 지난 뒤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19.9%로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올해 당장 구입하겠다는 응답은 8.3%에 불과했다. 이는 상당수의 네티즌이 아직까지 홈시어터의 필요성을 확신하지 못해 좀더 두고보자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들은 대다수가 홈시어터 구매 예산으로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48.2%)’이나 ‘100만원 미만(30.2%)’을 생각하고 있어 앞으로 비교적 중저가 제품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비해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15.0%)’이나 ‘300만원 이상(6.6%)’의 예산을 생각하고 있다는 응답은 비교적 적었다.
한편 네티즌들은 홈시어터 구매시 가장 고려해야 할 점으로 ‘성능(70.0%)’을 들었으며 이밖에 고려해야 할 점은 ‘가격(14.1%)’ ‘브랜드(9.9%)’ ‘사후서비스(5.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네티즌들은 홈시어터의 문제점에 대해 ‘비싼 가격(64.8%)’ ‘콘텐츠 확보의 어려움(11.9%)’ ‘설치와 조작상의 어려움(12.2%)’ ‘관련정보의 부재(10.6%)’ 등을 꼽았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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