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DR 주식전환 증가

 국내 기업들이 발행한 주식예탁증서(DR:Depository Receipts)의 주식전환이 활기를 띠고 있다.

 19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기업들의 주식예탁증서(DR)가 주식으로 전환된 물량은 총 5129만주로 1분기때 1937만주보다 무려 164.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DR의 주식전환이 늘고 있는 것은 2분기 들어 국내 주식시장이 상승 추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권시장에 상장된 원주가격과 해외 증권시장에 상장된 DR가격간에 차이가 발생, 차익실현 차원에서 주식으로 전환한 사례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2분기 국내 기업 주식을 DR로 전환한 물량은 주식수 기준으로 445만주로 1분기의 1061만주보다 58.0% 감소했다.

 한편 2003년 7월말 현재 DR를 발행한 국내 기업은 KT(47억2796만USD), 한국전력(13억5359만USD), 포스코 (24억4231만USD) 등 33개사 44종목인 것으로 집계됐다.

 

  <표>올해 상반기 주식-DR 상호전환 현황(단위:건, 주, %)

  DR의 주식전환 주식의 DR전환

건수 주식수 건수 주식수

1 분기 704 19,370,303 312 10,613,818

2 분기 920 51,286,082 216 4,454,466

증감률 30.70 164.80 -30.70 -58.00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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