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표문수)은 19일 현대카드와 사업조인식을 갖고 ‘모네타-현대카드M’ 제휴카드를 발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외환·우리카드에 이어 세번째 모네타 제휴카드가 등장하게 됐으며 신용카드 업계의 심각한 경영난을 딛고 거의 1년 만에 이뤄지는 제휴여서 주목된다.
이번 모네타-현대카드M 제휴카드는 카드이용액의 2%를 포인트로 적립하는 것은 물론 통신요금 할인혜택까지 제공한다. 특히 제휴카드로 이동전화 요금을 자동이체할 경우 올해말까지 모든 가입자에게 매월 5000원을, 내년부터는 1000원을 각각 할인해준다. 또한 현대카드가 제공중인 자동차 구입할인, 항공사 마일리지 전환 등 다양한 부가혜택도 함께 준다.
SK텔레콤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향후 매달 신용카드사 하나씩을 추가 제휴선으로 확대해 내년부터는 국내 대다수 카드사들과 제휴카드를 발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전국 가맹점에 설치된 모네타칩 전용 수신기를 현재의 27만대에서 연말까지 44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모네타 휴대폰도 5개 기종 18만대에서 연내 20여종 100만대 규모로 늘릴 예정이다.
이번 모네타-현대카드M은 이달말부터 접수해 9월부터 본격 발급될 예정이며 전국 SK텔레콤 대리점이나 모네타 홈페이지(http://www.monetacard.c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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