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평양국제과학기술도서 전람회’가 18일 김일성종합대학 체육관에서 개막됐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20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 전람회에는 10여개 국가와 20여개 국제기구에서 전자공학·나노기술·생물공학·의학·환경보호에 관한 과학기술 도서와 수학·물리·화학 등 이공계 교과서 및 참고서 등을 출품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은 전했다.
전람회 조직위원장인 문재철 대외문화연락위원회 위원장 대리는 개막사에서 “우리는 전람회를 통해 출판물 판매, 공동출판, 위탁판매, 판권계약 등에 대해 토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나라의 과학기술을 받아들이고 이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조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도 중요한 의의를 부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 10∼14일까지 개최된 제2차 국제과학기술도서 전람회에는 중국·러시아·일본 등 8개국, 19개 단체가 참가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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