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언]노사 상생의 방법을 찾아야

 최근 일부 대기업에서 장기간 파업 등 전투적인 노동운동으로 기업은 물론 국가경쟁력까지 떨어뜨릴 수 있는 대규모 노사분규를 일으켜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KT 노조가 94년 민노총 가입 이후 최초로 무분규타결이라는 성과를 거둬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부 노조에서는 힘의 논리를 앞세워 회사 존폐까지 흔들리도록 파업하는 모습을 보면서 회사경쟁력 악화는 물론 국가신인도 하락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70, 80년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독일은 물론이고 일부 선진 유럽 국가의 경우도 한때 노동자의 천국이라는 말을 들으며 전투적인 노동운동을 이끌었지만 최근에는 회사의 몰락과 더불어 국가경쟁력 약화가 지적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투쟁적인 노동운동이 사회적 부작용으로 고착돼 이제는 대안을 찾기 힘들어 다가올 미래가 큰 걱정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최근 쇠락하고 있는 독일 등 일부 유럽 국가의 경우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위해 노사가 상생하는 길을 빨리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회사가 있어야 노조가 있다는 생각으로 노사가 상생전략을 펼친 이번 사례가 파업이 만능인 이 시대에 널리 확산돼 회사는 물론 국가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이선숙·광주 남구 진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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