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게이트, 2.5인치 하드드라이브 발표

 시게이트테크놀로지가 2.5인치의 초소형 하드드라이브를 개발, 선보였다. 이 제품은 새로운 인터페이스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SAS(Serial Attached SCSI)’기술을 적용한 특징이 있다.

 C넷에 따르면 시게이트는 SAS기술을 사용한 2.5인치 하드드라이브를 HP의 고객행사인 ‘HP월드’에서 12일(현지시각) 처음 시연했다.

 이날 공개된 시게이트의 새 하드드라이브는 기존 보통 드라이브보다 크기가 70%에 불과, 공간을 그만큼 절약할 수 있으며 서버와 스토리지에서 사용되는 현 드라이브보다 성능도 개선됐다.

  캘리포니아주 스콧밸리에 위치한 시게이트는 내년에 새 드라이브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시게이트는 지난 6월 15일 일련의 노트북용 하드드라이브를 발표하며 노트북 시장 재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이 시장은 히타치글로벌스토리지테크놀로지, 도시바, 후지쯔 등이 3강을 이루고 있는데 시게이트는 내년 6월까지 세계 시장 1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시게이트는 노트북 시장과 달리 데스크톱 하드드라이브 시장에서는 32.5%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강자며 서버 등 엔터프라이즈 하드드라이브 시장에서도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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