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네트워크관리솔루션(NMS) 업계가 하반기 시장 공략을 위해 신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자체 개발한 제품을 선보이며 외산업체가 독점해온 NMS시장에서 선전을 펼쳐온 국내 업체들은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한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신제품을 대거 출시한다.
지난해 NMS 제품인 모나리자’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인티(대표 이종일)는 올 상반기 출시한 웹로그분석 솔루션 ‘마로’의 후속 제품을 곧 출시할 계획이다. 인티는 기존 마로 제품에 트래픽 관리 기능을 더한 ‘마로 TM’을 올 가을 출시할 예정으로 현재 막바지 개발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신제품이 출시되는 대로 기존 모나리자 제품군과 함께 적극적인 영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KDC정보통신(대표 김석현)은 기존 NMS 제품인 ‘인프레인저’의 새로운 버전을 9∼10월 출시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에 KIDC·양천구청 등에 인프레인저를 공급했던 KDC정보통신은 이번 버전 업그레이드를 통해 본격적으로 시장확산을 꾀할 방침이다. 특히 이 회사는 인프레인저가 타사 제품과 달리 시스템관리솔루션(SMS)과 함께 구성된 만큼 컴퓨팅 자원과 네트워크 자원이 통합되는 현 시장 상황에 적합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인네트(대표 강영석)도 자체 개발한 ‘넷맥스’의 업그레이드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부터 하나로통신·KTF 등 주요 통신사업자에 넷맥스를 공급하고 있는 인티는 하반기에 성능을 대폭 개선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강영석 사장은 “자체 연구소를 통해 넷맥스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기존 네트워크통합(NI)사업과 연계해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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