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수요진단]미국 기업 3,4분기 이익모멘텀 점검

 미국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이번주들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현재까지 집계된 지난 2분기 기업 실적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S&P500 기업들은 지난 1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 11.7%의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업 실적을 집계하고 있는 퍼스트콜은 2분기 S&P500 기업들의 작년 동기 대비 순이익 증가율이 9∼10%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기업들의 실적 개선 전망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확신이 더욱 확고해 지고 있는 가운데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하반기 전망에 대해 기업들은 대체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전문가들은 매우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월 한달간 사전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기업 수는 상향 조정한 기업수보다 2.5배 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두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반면 전문가들은 경기부양책 등으로 하반기 기업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사에서 60명의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을 보면 3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 예상치는 각각 3.5%와 3.7%를 기록, 상반기의 1∼2%대를 크게 웃돌았다.

 현재 월가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3분기 순이익 증가율이 두드러질 업종은 기술·금융·에너지·운송 업종 등이다. 4분기에도 기술과 금융 업종은 평균 이상의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하반기 기업실적 전망이 무조건 밝은 것만은 아니라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대한투자신탁증권 송현경 연구원은 “S&P500 기업의 2분기 전체 이익 증가율이 상당 부분 금융 업종에 치중돼 있으며, 기술주의 이익 증가가 수요 증가보다는 비용절감에 따른 것이라는 사실이 하반기 이익 전망에 부정적 부분”이라고 말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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