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해 뛴다]디지털 대성

 입시전문 대성학원의 자회사 디지털대성(대표 최진영 http://www.ds.co.kr)은 지난 2000년 3월 설립후 온오프라인 교육정보서비스를 비롯, 프랜차이즈 학원 사업인 대성N스쿨을 선보였다.

 대성N스쿨은 전국 122개의 대형 학원 네트워크를 형성해 국내 입시학원의 대형화, 브랜드화 바람을 몰고온 기폭제 역할을 해왔다. 특히 기존 중고등학생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지난 6월부터 시장성이 더욱 큰 초등전문학원 사업을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이 사업의 확장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이미 경쟁사인 종로학원의 자회사 이루넷이 코스닥시장에 등록돼 있어 주식시장에서의 한판 대결도 주목할 만하다.

 디지털대성은 동영상 강의 사업에서 이루넷과 차별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성학원의 오프라인 학원 서비스를 인터넷 학원으로 구현하는 것을 모토로 최근 인터넷 교육시장의 활성화 붐으로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사업군이다.

 인터넷 동영상 강의는 양질의 교육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으면서 상대적으로 오프라인 학원 수강료보다 저렴해 지방에서 더욱 인기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코스닥 등록 후 회사의 주가를 결정하는 것은 인터넷 사업의 실적이라고 판단하고, 동영상 강의 등 온라인 사업의 수익극대화에 힘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대성은 모든 자원의 투자와 배분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 비중을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고 있다. 

 설립 첫해부터 흑자를 낸 이 회사는 3년 만인 지난해 125억7400만원의 매출에, 23억3200만원의 순이익을 냈다. 지난 상반기에는 64억2200만원의 매출에, 16억4100만원의 경상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말까지 130억원의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지분은 대성출판 32%, KTB 20%, 기보캐피털 8%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공모주청약은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쯤 주당 4000∼5000원(액면가 500원)에 실시할 예정이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최진영 대표 인터뷰>

 ―회사의 강점은.

 ▲대성이라는 브랜드 파워가 마케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설립 첫해부터 흑자를 낼 수 있었던 것도 브랜드 파워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 어떤 신규사업을 시작하더라도 진출을 용이하게 하는 장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교육에 필요한 강사, 교육내용, 평가 등 모든 콘텐츠의 자체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도 막강한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계획은.

 ▲올해 런칭한 동영상 사업은 현재 기존 오프라인 강의와 콘텐츠 등을 온라인화하는 수준으로 실제 사업이 본격화됐다고 보기는 이르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타사와 경쟁하며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은 계획이다. 또한 초등학생 대상 ‘제넥스’를 전국적으로 확장하는 것도 목표로 삼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주로 입시생 위주로 돼 있는 사업을 초등학생까지 확장·정착시킬 계획이며, 그 다음 단계로 해외진출을 모색하겠다. 

 

<투자지표>

(단위:백만원, 원, %)

구분 자본 매출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 주당순이익 주당순자산가치 부채비율

2000 2,254 3,588 435 497 352 103 600 36.93

2001 5,050 9,809 1,776 1,839 1,303 371 1350 34.72

2002 7,387 12,574 2,687 2,895 2,332 622 1970 27.93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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