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아카데미연구원 정보화연구회(위원장 곽덕훈)는 지난 8일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산학연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식정보사회와 정보보호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제 82회 한국 정보화사회 지도자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김창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장이 주제 발표를 통해 “지식정보사회에서는 지식과 정보가 국가 경쟁력의 원동력”이라며 “새 패러다임에 대처하지 못하면 국가와 기업이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컴퓨터 보급과 네트워크의 확산으로 정보 유출의 위협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응 방안으로 △최종사용자는 정보보호를 생활 수칙으로 실천할 것 △시스템 사업자는 정보보호를 위한 투자를 필수로 여길 것 △네트워크 사업자는 정보보호를 핵심 실천항목으로 추진할 것 등을 주문했다.
김 원장은 특히 옵트아웃 제도를 과감히 버리고 광고성 전자우편을 보내려는 사람은 수신자의 동의를 얻어야만 전자우편을 보낼 수 있는 옵트인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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