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컴퓨터시장의 총아로 부상한 웹서비스 시장에서 IBM·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 자바진영 업체들보다 우위에 서기 위해 ‘인디고(Indigo)’라는 코드명의 새 소프트웨어(SW)를 비장의 무기로 개발 중이라고 C넷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MS는 선이 개발한 자바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인 J2EE(Java2Enterprise Edition)를 사용하는 IBM·선마이크로시스템스·BEA시스템스·오라클 등 경쟁업체들을 겨냥, 차세대 닷넷 웹서비스 제품인 ‘인디고’를 선보일 방침이다.
웹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이 처리하는 많은 양의 업무를 단순화해주는 인디고는 오는 10월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MS의 ‘프로페셔널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상세히 공개될 예정이다.
그동안 MS는 데이터베이스 등 백엔드 서버 SW를 내놓으며 대기업들을 공략해 왔지만 주식교환, 많은 양의 웹사이트 처리 등 복잡한 컴퓨터 업무에서 J2EE 기반 시스템에 다소 밀려온 것이 사실이다.
MS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인디고를 개발 중인데 차세대 윈도 운용체계(OS)인 ‘롱혼’과 보다 밀접한 연관성을 가질 예정이다. 또 인디고는 윈도 기반 웹서비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게 하는 부대효과를 발생, MS의 서버매출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20억달러에 달했던 MS의 2003 회기 매출 중 서버 플랫폼은 22%인 71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회기보다 매출이 16% 증가한 것이다.
MS는 서버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자사의 닷넷 소프트웨어가 자바계열 SW보다 더 우수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데 인디고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레그 드미칠리 MS 분석가는 “MS는 윈도, 오피스와 함께 서버를 3대 성장부문으로 여기고 있다”며 “탄탄한 서버사업을 위해서는 웹서비스 성공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인디고 같은 SW 개발이 필요하게 됐다”고 밝혔다.
에릭 루더 MS 부사장은 “인디고가 기업의 웹서비스 수용 확산을 가져오고 또한 ‘비즈토크’(통합SW)나 ‘SQL’(데이터베이스) 등 MS 제품 판매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윈도 서버의 롱혼 에디션이 출시되는 비슷한 시기에 인디고가 개발자들에게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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