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문화부가 순수문화에 비해 문화산업 육성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그 같은 일은 없다고 일축하고 문화산업과 순수예술에 대한 종합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문화부 조직개편에서도 두 영역의 기능적인 효율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조정할 방침이라고 이 장관은 덧붙였다.
이 장관은 “문화산업의 경우 업무량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것을 감안, 문화산업국을 미디어산업과 문화산업으로 나눌 계획”이라며 “이 같은 조직개편이 어느 한 부문을 강화하려는 의미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문화부 정책 수립의 민간이양과 관련해 이 장관은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 장관은 “정책 수립이나 산업지원을 민간단체가 담당하고, 정부는 이를 사후에 평가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며 “그러나 문화산업의 경우 당장 민간에 이양하기는 이르다”고 말해 문화산업부문의 민간이양이 상당기간 늦춰질 것임을 시사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좁쌀보다 작은 통합 반도체'…TI, 극초소형 MCU 출시
-
3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4
단독민주당 '과학기술정보통신AI부' 설립·부총리급 격상 추진
-
5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6
헌재, 감사원장·검사 3명 탄핵 모두 기각..8명 전원 일치
-
7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8
최상목, 14일 임시국무회의 소집..명태균특별법 거부권 행사 결정
-
9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10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