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미래 에너지 확보를 위한 외교 총력전

 과기부가 미래 에너지 확보를 위한 외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얼마 전 차세대 에너지원 개발을 위해 국제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인 ‘국제핵융합실험로개발계획(ITER)’에 공식참여한 데 이어 수소에너지 개발을 위한 ‘수소중심경제 국제파트터십(IPHE)’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또 경제적이고 환경친화적인 핵연료주기기술 확보를 위해 미국과 ‘핵연료주기기술협력(AFCI)’도 진행 중이다.

 과기부는 다음주 권오갑 차관의 방미시 미국 에너지부(DOE)와 원자력연구개발 협력에 대한 세부약정을 작성할 계획이다. 세부약정이 체결되면 양국은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는 사용후 핵연료의 효율적인 관리와 핵연료주기 확립기술 공동개발에 나서게 된다.

 수소에너지 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과기부는 10월 고위급 회담 및 한미 양자간 실무협의를 추진해 IPHE의 기능 및 운영 방향, 재원 분담 등 구체적 조건을 논의하고 수소에너지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IPHE는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파리 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 각료회의시 제안한 내용으로 향후 5년간 수소에너지 개발 프로그램에 17억달러를 투입해 국제 공동사업으로 수소에너지를 개발하려는 목적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국제핵융합실험로개발계획에 공식참여키로 함에 따라 올해 말까지 과기부는 건설부지와 현물부담품목, 집행부 구성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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