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터넷서비스업체 AOL이 초고속인터넷 사용자들을 붙잡기 위해 이들에게 자사의 ‘AOL9.0최적화’(AOL9.0 Optimized) 버전을 미리 공개했다.
AOL은 윈도2000 및 윈도XP를 사용하는 ‘AOL 포 브로드밴드’ 서비스사용자들에게 스팸메일 차단 및 인스턴트메신저의 멀티미디어 기능, 보안, 블로그 등이 강화된 AOL9.0최적화 버전을 1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일반 사용자를 위한 AOL9.0최적화 버전은 올 가을 발표될 예정이다.
AOL은 초고속인터넷으로 빠져나가는 전화 가입자들을 붙잡고 광고수입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AOL9.0최적화 버전을 미리 공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AOL은 지난주 2분기 가입자 수가 이전 분기에 비해 80만명 가량 줄었다고 발표했다. 또 광고수익도 지난해보다 48% 감소했다. 전화선을 통한 인터넷사용자는 계속 줄어드는 한편 초고속인터넷 사용자는 케이블TV나 전화사에 뺏기고 있는 형편이다.
여기에 계정 덤핑 판매를 통해 가입자 수를 부풀린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는 등 사면초가에 놓여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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