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형 벤처그룹이 세계적인 센서 강국 독일에 자체 개발한 센서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레시너코리아(대표 박종구)는 공장자동화(FA)장비에 사용되는 유도형 근접센서인 인덕티브 센서를 독자기술로 개발하고 최근 독일 레시너 본사에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 센서업체 가운데 센서 종주국 독일에 제품을 공급하기는 레시너코리아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올해 들어서 지난달까지 총 1만5000개를 수출했으며, 공급요청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올해말까지는 총 2만5000개 이상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인덕티브 센서는 오접방지보호회로·쇼트방지보호회로·과부하방지보호회로 등 센서의 성능을 보호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보호회로를 내장하고 있어 오작동이 거의 없다.
또 이 제품은 커네터 타입이어서 보수가 편리하고 설치가 간단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밖에 유도형 테스트 규격인 유럽 IEC9-5-2 규격을 충족시켜 유럽 어느 국가에나 수출이 가능하다.
이 회사의 박종구 사장은 “최근 유로화가 가파르게 평가절상됨에 따라 독일산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유럽 지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를 활용해 회사의 매출규모를 확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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