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하면 뭐합니까. 효과가 전혀 없는데요.”
지난달 SK텔레콤이 통화연결음(컬러링) 서비스에 대한 전략을 수정한 이후 무선콘텐츠(CP)업계에 한숨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본지 6월 26일자 10면 참조
바뀐 SK텔레콤 전략의 핵심은 CP들이 광고마케팅과 같은 판촉전략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 SK텔레콤은 업체별 순위평가에서 ‘ARS 실적증가액’이라는 항목을 신설하는 한편 상위 7개사만 WEB과 WAP에 보일 수 있게 제한함으로써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기업들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이 때문에 CP들도 지난달부터 전략적으로 라디오와 TV광고에 대한 비중을 늘리기 시작했다. 텔미정보통신과 와이더덴닷컴이 TV와 라디오광고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거원시스템, 시스윌, 오사이오도 라디오광고가 한창이다. 이외 다날은 극장광고를 통해, 인포허브는 웹사이트 배너광고로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광고하고 있다.
액수도 천차만별이어서 적게는 월 5000만원부터 많게는 5억원까지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문제는 투자한 만큼 효과가 없다는 것. 일각에서는 장기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투자하는 것이라고 위안을 삼는다지만, 업계 대부분은 ‘마지못해 한다’는 입장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렇지 않아도 수익이 줄어들고 있는 마당에 이렇게 광고까지 하라고 하니 죽을 맛”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시장상황을 감안한 보다 현실적인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향후 SK텔레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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