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솔루션 `국산` 돌풍

실시간 AS·웹·한글지원 등 장점 많아

 디지털 뉴스룸솔루션 시장에서 국산업체들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디지털뉴스룸은 기존에 VCR기반으로 아날로그로 뉴스를 작성, 편집·송출하던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한 시스템으로 국내 업체들이 뉴스룸을 구성하는 인젝션(뉴스자료를 시스템에 공급), 영상·데이터베이스 관리 검색, 뉴스송출 등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업체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전체 시스템에서 비중이 높은 편집솔루션은 아비드·톰슨그레스벨리·피나클 등 외산 업체들에 시장을 내주고 있다.

 보도정보시스템과 자동송출시스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CIS테크놀로지(대표 이준 http://www.cistech.co.kr)는 MBN과 YTN 등에 제품을 공급한 데 이어 SBS뉴스룸의 송출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이 회사 진주형 부장은 “일단 한글화가 완벽히 지원되고 웹환경까지 지원이 가능한 것이 외산 솔루션이 가질 수 없는 특징”이라며 “실시간 AS지원도 국내 방송사가 외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현재 장소나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으로 기사전송이 가능한 보도정보시스템을 개발중에 있으며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중국시장으로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뉴스송출장비를 개발, 공급하고 있는 디투넷(대표 신동석 http://www.d2net.co.kr)은 기존 장비와는 달리 컴퓨터그래픽(CG)을 동시에 송출할 수 있는 송출시스템 ‘APM’을 개발, SBS뉴스룸에 공급했다.

 이 회사 이진원 이사는 “이번에 구축하는 시스템은 CG를 취재기자들이 바로 입력할 수 있다”며 “속보성을 다투는 국내 방송뉴스 환경에 필수적인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코난테크놀로지(대표 김영섬 http://www.conantech.com)는 기존 VCR를 서버로 대체한 아카이브시스템을 SBS뉴스룸에 공급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의 아카이빙 시스템인 ‘비디오 아카이브(VideoArchive™)’는 얼굴인식은 물론 고속의 정밀한 카탈로그와 이미지 검색이 가능하다.

 이밖에 아리랑TV 뉴스룸을 구축한 바 있는 아이큐브(대표 강성재 http://www.icube.co)는 뉴스APC와 데이터베이스 관리, 인젝션 솔루션을 통해 지상파 방송사와 프로젝트를 위한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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