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더로 찍어 TV로 보낸다"

FTTH 기반 영상 송수신 기술

 NTT, 마쓰시타, 시스코시스템스 등 미국과 일본의 22개 통신·전자업체들이 가정에서 TV를 통해 고화질 동영상을 송수신하는 규격을 통일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

 광통신망(FTTH)과 TV를 네트워크를 통해 연계해주는 이번 규격 통일은 올해 말까지 ‘FTTH 가입자망 120만 회선 확보’를 내세운 NTT 주도로 TV와 관련 인프라를 최대한 연계시키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규격 통일에 참여하는 NTT·마쓰시타·파이어니어·샤프·NEC·시스코시스템스·스미토모전기공업 등은 통신기기에서 비디오 디지털카메라, TV에 이르기까지 관련 통신규격을 통일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22개 업체는 인텔, 소니 등 17개사가 추진 중인 가전기기 접속규격안 진영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통일 규격은 특히 FTTH를 기반으로 한 하이비전급 대용량 동영상 송수신에 초점을 두어 개인이 비디오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동영상을 광통신망으로 상대방의 TV로 전송할 수 있게 해준다. 또 고화질의 TV전화도 가능케 될 전망이다.

 참여 업체들은 가능한 한 가까운 시일 내 규격을 정해 내년부터 규격지원 제품을 내놓고 서비스에 들어가기로 했다.

 규격 통일에는 TV-서버간 접속방법과 통신 수순은 물론 TV 화면에 문자·동영상을 표시하는 방식, 조작방법 등이 모두 포함될 전망이다. 또 공동으로 이용자 인증시스템 등을 제작하고, AV기기 메이커가 TV용 셋톱박스를, 서버 메이커가 영상전송시스템을 각각 개발한다.

 지금까지 대용양 동영상의 송수신에는 주로 쓰여온 PC는 조작이 복잡하고 전용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지적돼 왔다. 또 네트워크 기능을 지원하는 TV도 판매되고는 있지만 주로 ADSL 기반이기 때문에 고화질 동영상을 처리하는 데는 부적절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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