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일정이나 시기가 정해져 있는 대기업 직원과 달리 벤처기업 직원은 비교적 자유로운 휴가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연구소(대표 안철수)가 코코넛·안랩유비웨어·핌스텍 등 자회사와 함께 직원 22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가 기간은 평균 3∼4일이며 20만원 이하의 비용으로 바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휴가 시기를 묻는 질문에 29.2%가 이른바 휴가 성수기인 7·8월을 피할 것이라고 답해 한산할 때 여유를 즐기고자 하는 벤처기업 직원의 성향과 비교적 자유로운 휴가 신청이 가능한 벤처기업 환경을 보여줬다.
또 휴가 일정은 3∼4일이 54.3%로 과반수였지만 7일 이상도 9%에 달해 정해진 휴가기간 없이 연차 휴가에서 자유롭게 사용하는 벤처기업의 세태를 엿볼 수 있었다.
1인당 휴가비용은 20만원 이하가 68.2%로 많았으며 휴가를 함께 할 사람으로는 가족(49.8%)과 친구·애인(37.7%)이 압도적이었다. 한편 휴가 기간의 계획은 44.4%가 ‘피서’라고 답했고 수면·휴식·독서도 34.5%나 되어 쌓인 피로를 풀며 재충전하고자 하는 열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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