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다.
거래소 시장은 전날 1차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20일 이동평균선 지지에 성공했으나 SK텔레콤의 포스코 지분 매입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며 장초반의 강세를 유지하지 못한 채 내림세로 기울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96포인트 하락한 695.74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포스코·한국전력·삼성SDI 등이 오름세를 유지한 데 반해 삼성전자·SK텔레콤·KT·현대차·LG전자·하이닉스 등은 내림세였다. 특히 SK텔레콤은 외국인들의 집중 매도로 20만원선이 무너졌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5개를 포함한 420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3개를 포함한 315개였다.
코스닥시장도 0.26포인트 하락한 48.76로 마감했다. 네오위즈와 NHN에 이어 다음이 예상치에 못미치는 분기실적을 발표하면서 인터넷주들이 급락했다. 다만 외국인 지분율이 90%가 넘는 옥션은 1.91% 오름세를 유지했다. 강원랜드·국민카드·CJ홈쇼핑·플레너스 등은 하락했다. 인도네시아로부터 1750만달러 규모의 컨설팅 및 시스템구축 사업을 수주한 KTF를 비롯, LG텔레콤·하나로통신 등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반면 게임·LCD·무선인터넷 등 다른 테마 종목군들은 약세 분위기가 강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22개를 포함해 357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7개를 포함해 431개를 기록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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