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인정한 새로운 3G 국제 표준방식인 ‘TD-CDMA’가 일본에서 모습을 드러내 주목을 끌고 있다.
23일 니혼코교신문에 따르면 멀티미디어총합연구소는 다음달부터 도쿄에서 기존 3세대 이동통신보다 최대 3배나 빠른 1Mbps 속도를 구현하는 서비스의 상용화 실험에 들어간다.
연구소측은 건물 옥상에 TD-CDMA용 기지국을 설치하고 이동하는 자동차 안에서 패킷 데이터 송수신 실험을 실행해 통신속도, 수신전력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게 된다.
연구소는 이 서비스의 사업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IP모바일을 설립했으며 내년 이후 본격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멀티미디어총합연구소의 한 고위 관계자는 “초기 서비스모델은 데이터 통신분야가 중심이 될 것”이라며 “향후 음성전송 등 인터넷프로토콜(IP)을 지원하는 특성을 살려 적용분야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혀 초기서비스대상이 무선통신 노트북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NTT도코모와 J폰이 WCDMA 방식, KDDI가 cdma2000 1x 방식으로 각각 3G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한편 TD-CDMA는 WCDMA와는 달리 상·하향 전송에 같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므로 대역폭 선택이 더 자유롭다. 또 중국이 제시한 TD-SCDMA와 유사하지만 전파용량이 더 커 고속 전송에 유리하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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