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스팸메일의 폐해가 실생활에서 발생하고 있다. 하루 평균 2∼3통의 스팸메시지를 받는가 하면 많을 때는 5∼6통에 이르기도 한다.
또 ‘○○○씨가 미팅신청을 하셨습니다’와 같은 문자가 자정 무렵에 느닷없이 오기도 한다. 이런 메시지들은 불시에 날아와 짜증을 불러일으키고 어떤 소식을 기다리고 있을 때는 더욱 심기를 불편케 한다.
휴대폰 스팸메일은 인터넷 정크메일과 달리 통화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해당 서비스와 연결되기 때문에 그 유혹에 빠져들기 십상이다. 또 비용 결제도 복잡한 회원가입 없이 바로 휴대폰 요금에 합산돼 부과되도록 처리된다. 유료서비스를 한 번 이용할 때 드는 요금은 많지 않지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적지 않은 돈이 새어나간다는 사실을 깨닫기가 어렵다.
이 같은 우려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더 커지기 마련이다. 또한 휴대폰 스팸메시지가 음란한 것일 경우 그 폐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휴대폰 스팸메일도 인터넷 광고메일처럼 교묘하게 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음란메시지에 사진이나 동영상이 첨부되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문구로 포장될 것이 뻔하다.
이와 함께 발송 건수가 현재보다 많아진다면 커다란 사회문제로 대두될 것이다. 많은 대책이 나오고 있지만 하루 빨리 효과적인 방안이 마련됐으면 한다.
권해주 서울 광진구 화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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