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서비스업체(ISP)들이 17일(현지시각) 결함이 발견된 시스코시스템스 라우터를 보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AT&T와 버라이존 등은 시스코로부터 라우터 보안에 결함이 발견됐다고 통고를 받은 후 보안 패치 파일을 설치하는 등 네트워크를 보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시스코는 전세계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인터네트워킹 오퍼레이팅 시스템(IOS)에서 심각한 결함이 발견돼 이를 치료할 수 있는 보안 패치 파일을 무료로 배포했다고 밝혔다.
네트워크 관리자들은 전세계 인터넷 중추(백본)망의 약 90%를 차지하는 시스코의 라우터와 다른 스위치에서 발견된 결함을 해커들이 이용할 경우 광범위한 컴퓨터 오작동 사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스코는 자체 테스트를 통해 발견된 이 결함이 인터넷에서 주고받는 데이터의 교통량을 조절해주는 IOS 운용 장치에 상당한 양의 데이터 패킷(packet)을 보내게 하는 데 이용돼 IOS 운용 장비의 데이터 처리를 마비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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