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테크의 오정현 사장(45)은 ‘실용IT’ 주창론자다. ‘IT는 기술 자체보다는 실생활에 응용될 때 진정한 가치가 있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
“실용IT를 비즈니스 모델로 구체화한 것이 유지·보수·관리를 뜻하는 ‘모스(MOS)’입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상가·빌딩·공장 등 각종 설비를 원격으로 관리하는 서비스지요. 건물운영비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습니다.”
모스 분야에서 오 사장은 독보적이다. 10년 넘게 고집한 결과다. SK·현대·대림 등 대기업과 김포공항 등에 이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붐을 이루고 있는 복합 쇼핑몰·자동화 건물 등에는 빠짐없이 모스테크의 기술이 스며들어 있다. 오는 21일에는 이스라엘 콜롬버스사와 모스 인터페이스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수출에도 나선다. 모스테크가 현장 장비 솔루션을 개발하면 콜롬버스가 이를 통합해 관리하는 센터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이번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 사장은 모스 기술의 보급을 위해 기업간 B2B 사업도 추진중이다. 고객이 인터넷으로 필요한 설비와 시스템을 주문하면 이를 공급해 주는 방식이다. “전자상거래와 함께 사이버 임대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비어있는 빌딩 도면을 인터넷 상으로 보여주면 입주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그가 모스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독일 기업에서 일할 때였다. 83년 서울산업대를 졸업한 후 독일 케이뮬러연구소 체류 중 그 곳의 시스템 관리 기술을 보고 지금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게 됐다는 것이다.
오 사장은 “인터넷과 IT 그 자체가 의미인 시대는 지났다”며 “앞으로는 이를 실생활에 접목하는 실용 IT기술이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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