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온라인업체 AOL이 산하 브라우저 개발부문인 넷스케이프 부문의 인력을 축소했다.
C넷에 따르면 AOL은 넷스케이프 부문 전체인력의 10%에 해당하는 50명을 감원하면서 이는 ‘모질라 오픈소스 브라우저 팀’의 개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AOL측은 그러나 앞으로도 계속해서 현재의 넷스케이프 브라우저와 넷스케이프 포털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해고는 경쟁관계였던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갈등이 해소된 데 따른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AOL은 지난 5월 MS의 브라우저 익스플로러를 향후 7년 동안 로열티 없이 기본 브라우저로 제공받는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타협안에 합의한 바 있다.
한편 이번에 넷스케이프를 떠나는 인력들 대부분은 AOL의 자금지원을 받아 오픈소스 기술개발을 추진키로 한 비영리재단인 ‘모질라재단’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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