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게임업체들 게임 출시 봇물

 대구지역 게임업체들이 이달 말부터 신작 온라인 게임을 잇따라 출시한다.

 15일 지역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류엔터테인먼트가 2D 온라인 게임 ‘베틀붐’의 개발을 마무리하고 다음달부터 게임배급업체를 통해 유료화에 들어갈 계획이며 민커뮤니케이션은 학원물 ‘란(RAN)’을, KOG도 3D게임 ‘그랜드체이스’를 각각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류엔터테인먼트(대표 류지수 http://www.ryu-en.com)는 지난 2월 자사가 개발한 배틀붐에 대해 게임배급업체인 써니YNK(대표 윤영석 http://www.ynk.net)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 다음달부터 ‘푸쉬베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게임은 8종의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온라인 캐주얼 게임으로 TCP/IP와 UDP를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게임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된 공던지기 2D 온라인 게임이다.

 주로 종교 관련 게임을 개발해온 이 회사는 또 최근 엑스온미디어(대표 박종순 http://www.xonmedia.com)와 공동개발 제휴를 하고 다음달부터 고스톱·포커 등의 보드게임을 개발, 게임포털에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대만으로부터 15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유치한 민커뮤니케이션(대표 김병민 http://www.mincoms.co.kr)도 현대 학원을 배경으로 한 3D 온라인 게임 ‘란(http://www.ran-online.com)’의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이달 초 2차 베타테스트를 실시한 란은 이달 말 3차 비공개 베타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올해 말쯤 유료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민커뮤니케이션은 이번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서버와 보안패치·그래픽 등에 대한 보완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국내와 동시에 대만에도 ‘크레이들(대표 테리 장)’을 통해 본격적으로 서비스한다는 방침이다.

 레이싱 게임 개발업체인 KOG(대표 이종원 http://www.kogsoft.com)는 자사가 개발한 3D 대전게임 ‘그랜드체이스’에 대해 14일 넷마블(대표 노병열http://www.netmarble.net)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KOG는 이에 따라 이달 말부터 넷마블 게임포털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KOG는 지난달 말 물리엔진 기반의 오프로드 레이싱 게임 ‘하드코어 4×4’를 미국과 유럽·일본 시장에 X박스용 콘솔게임으로 공급키로 하고 미 게임유통사인 XS게임스와 수출계약을 맺기도 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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