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PS)2로 웹서핑을….”
일본 소니의 인기 게임기 PS2를 웹브라우저로 삼아 인터넷 서핑을 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돼 화제라고 BBC가 최근 보도했다.
마틴 브룩이라는 영국인 게임팬이 PS2 사용자가 게임기로 웹서핑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웹페이지를 연 것. 이 페이지는 일반 인터넷 브라우저처럼 작동한다.
소니는 지난달 영국에서 PS2 온라인게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PS2를 통해 로그온하면 소니의 게임사이트로만 접속되도록 설정돼 있다.
그러나 브룩은 PS2가 온라인에 연결될 때 접속하는 인터넷 주소를 바꾸는 방법을 개발했다. 그는 PS2 네트워크 어댑터에 원하는 IP주소를 부여할 수 있음을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원하는 사이트로 이동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웹사이트 주소는 http://www.brookfresh.co.uk이며 PS2를 통한 웹서핑에 최적화돼 있다. 인터넷 주소는 조이패드나 USB 키보드로 입력할 수 있다. 브룩은 앞으로 즐겨찾기와 e메일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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