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섹시해야 좋잖아요.”
테크노 여전사 이정현(23)이 이번에는 섹시한 바다소녀로 변신, 여름사냥에 나섰다.
9일 발매된 여름 스페셜 앨범 ‘섬머 파티’를 위한 그녀의 컨셉트도 초미니 스커트에 가슴이 보일 듯 말 듯한 줄무늬 셔츠와 해군모자. 핵심은 바로 ‘섹시미’다. 섹시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살을 찌우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하지만 그녀는 “요즘 생활이 불규칙해지면서 애써 찌운 살이 다시 빠지고 있어 걱정”이라며 입을 삐죽 내민다. 이런 그녀의 모습은 영락없이 까불이 요정이다. 올해 나이가 스물네살이냐고 묻자, “아니예요. 스물세살이예요, 스물세살”이라며 강조하는 모습이 천진스럽기까지 하다.
“앨범 컨셉트는 제가 직접 만들었어요. 왜 바다소녀로 했냐면요, 여름철 특별 앨범이라 그냥 부담없이 시원하게 보이면 좋을 것 같아서요.”
그러나 그녀는 앨범으로 화제를 돌리자 금방 진지해진다. 앨범에 대한 설명과 자랑도 끝이 없다. “타이틀곡인 ‘섬머 댄스’를 비롯해 4곡의 신나는 댄스곡과 이를 세련된 테크노버전인 트랜스로 리믹스한 곡, 굉장히 신나는 논스톱 클럽리믹스 등으로 구성됐어요. 여기에 뮤직비디오와 촬영일기, NG 장면 모음 등 다양한 볼거리를 담은 동영상CD도 있어요.”
그러면서 그녀는 “이번 앨범에 수록된 노래는 모두 여름 휴가용으로 듣기에 딱 좋아요. 휴가 떠나실 때 차안에서 들으면 더욱 좋고요”라며 애교섞인 홍보도 잊지 않는다.
“이번 앨범 뮤직비디오는 필리핀 세부섬에서 촬영했어요. 콘티와 대본도 없이 즉흥적으로 만들었는데 매니저와 촬영감독님을 포함한 스태프가 엑스트라로 우정출현해주는 등 팀워크가 너무 좋아서 아주 자연스럽게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했어요.”
이정현은 특히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는 자신이 가수활동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코믹연기를 볼 수 있다고 귀띔한다. 촬영감독이 자신이 너무 망가져버린 부분은 뮤직비디오에서 빼버려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이를 통해 팬들에게 자신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기도 했다.
그러다가도 결혼은 언제쯤 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에휴∼”하고 한숨을 쉰다. 인터뷰를 할 때마다 듣는 질문이라 지겹단다. 정색을 하고 말하는 그녀의 대답은 단호하다. “서른살 이후에나 생각해볼 거예요. 아직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요.”
“영화요? 다시 하고 싶은데 좋은 작품을 만나지 못해서 못하고 있어요. 요즘 영화를 보면 너무 코믹물에 치우쳐 있고 여자배우보다는 남자배우 위주로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여배우를 키워줄 수 있는 영화가 없어서 아쉬워요.”
지난 96년 광주항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 ‘꽃잎’ 이후 가수활동에만 몰입하고 있는 그녀는 영화에 대한 욕심도 강하다. 그렇지만 아직은 자신에게 맞는 영화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참이라고 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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