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대학교 도서관을 찾은 적이 있는데 어느 교양수업에 제출했던 레포트로 보이는 A4 용지가 버려지기 위해 쌓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버려지는 레포트 용지는 모두 한면만 쓰인 깨끗한 것들이었다.
이면지로 사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용지들이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고, 레포트 용지를 이면지로 사용하면 왠지 낮은 평가를 받을 것이란 인식 때문에 생기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대학에서 이면지를 활용해 레포트를 제출하는 대학생은 거의 없으며, 또 성의가 없다는 이미지를 보일 것이란 생각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레포트란 것은 학생들의 생각을 검토하는 것이지 꼭 깨끗한 종이에 멋진 표지를 만들었느냐를 평가하는 수단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대학에서 사용되는 레포트 용지를 이면지로 사용하면 어떨가 생각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수부터 이면지 활용을 적극 유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또 학생들이 나서 이면지 사용을 홍보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다.
또한 레포트 용지뿐만 아니라 복사용지 및 연습장으로 이면지를 활용하는 방안도 실천만 된다면 자원의 재활용은 물론 환경을 지키는 일이 될 것이다.
노지호 충남 아산시 둔포면 둔포리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기고] '투명한 재앙' 물류센터 '비닐 랩' 걷어내야 할 때
-
2
[ET단상] AI 실증의 순환 함정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진화로
-
3
[ET톡] '갤럭시S26'에 거는 기대
-
4
[소부장 인사이트]메모리 호황기, 한국 반도체 개벽의 조건
-
5
[사설] 中 로봇 내수 유입은 못막아도
-
6
[사설] MWC26, 韓 세일즈파워 놀랍다
-
7
[ET톡] AI 3강 도약 위한 마중물 'AI DC'
-
8
[人사이트] 김동경 티라로보틱스 대표 “국가 안보 지키는 '소버린 로봇', 中 공세 해법”
-
9
[조현래의 콘텐츠 脈] 〈4〉K콘텐츠 글로벌 확산, 문화 감수성과 콘텐츠 리터러시
-
10
[기고] AI 시대, 출연연의 역할을 다시 묻다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