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기반 없는 국민소득 2만달러도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산업연구원 박중구 산업동향분석실장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의 발굴 및 육성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대내외 경제환경의 급변 속에서 국내 잠재성장률의 하락추세가 일본의 80년대 고도성장 종료시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제조업 수출경쟁력의 하강조짐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제조업의 침체 및 제조업체의 해외탈출을 방치할 경우 우리도 일본과 같이 극심한 경기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0일 열리는 산업자원부 주최 ‘제3회 기술정책 분과포럼’ 발표자료인 이 보고서에서 박 실장은 이어 “미국은 80년대까지 제조업 경쟁력이 약화되고 서비스업이 성장을 주도했으나 93년 이후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선순환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제조업이 경쟁력을 회복하고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됐다”며 “우리도 차세대 성장동력을 발굴·육성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GDP 규모나 산업성숙 정도를 볼 때 주력기간산업의 역할은 10년 후에도 변함 없이 경제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해 주력기간 산업의 역동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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